섹스 인 더 무비
때는 1988년, 데뷔작으로 에로틱 영화를 찍게 된 의욕충만 여성 감독 하야시 하나코. 과거 잘나가던 은막의 여왕 스도 카에데 X 지금 잘나가는 아이돌 세가와 신지의 베드신만으로도 화제성은 따논 당상이지만 문제는 이 영화, 완성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예산을 운운하며 신을 자르고 바꾸는 프로듀서. 그러자 힘없는 감독에게 따지는 각본가. 촬영 때마다 여자 감독이라고 무시하는 스태프들. 정사신을 진짜로 찍겠다는 여배우와 결사반대하는 남배우. 장면마다 깐깐하게 검열하는 영화 검정 위원회. 아예 감독을 바꿔 버리자는 투자자까지! 아무도 하나코를 도와주지 않는 절체절명의 상황, 가장 공들여야 할 마지막 베드신 촬영 날은 다가오는데...